
오랜만에 로제파스타 해먹은 날

생각보다 복잡한 로제파스타의 세계
사실 집에서 파스타 만들어 먹은 게 정말 오랜만이에요. 뭐 해 먹을까 하다가 문득 로제파스타가 딱 생각나더라고요. 제일 만만하고, 실패할 확률도 적어 보이고요. 그런데 막상 재료 꺼내고 소스 만들려니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거예요. 파스타 삶는 시간, 소스 만드는 시간, 중간에 계속 저어줘야 하는 거… 그냥 사 먹는 게 편하긴 편하구나 싶었어요.
내 입맛에 딱 맞는 로제소스 비율 찾기
예전에는 그냥 시판 소스 사서 대충 볶아 먹었는데, 이번에는 좀 제대로 해보자 싶어서 직접 만들기로 했거든요. 토마토소스랑 생크림 비율이 제일 중요하잖아요. 처음엔 2:1로 했다가 좀 싱겁길래 크림을 더 넣었더니 너무 느끼해지는 거예요. 몇 번을 맛보고 비율 조절하다 보니 결국 3:2 정도로 타협봤는데, 이게 제 입맛에는 딱 맞더라고요. 집에서 만들 때는 이렇게 자꾸 맛보면서 조절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.
의외로 신경 써야 할 디테일들
파스타 면 삶을 때 소금 넣는 건 기본이고, 물 양도 넉넉하게 해야 면이 서로 안 붙는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. 그리고 소스에 면 넣고 같이 볶을 때 불 조절도 은근히 신경 써야 하더라고요. 너무 세면 금방 타버리고, 너무 약하면 또 밍밍해지고. 로제파스타, 겉보기엔 쉬워 보여도 은근히 신경 쓸 디테일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.
재료 준비, 생각보다 꼼꼼해야 해요
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들 넣자 싶었는데, 양파랑 마늘은 꼭 있어야 소스 맛이 살더라고요. 베이컨도 얇은 것보다는 좀 도톰한 게 씹는 맛도 있고 더 맛있었어요. 사실 이것저것 다 넣고 싶었지만, 너무 복잡해질까 봐 딱 필요한 것만 넣었어요. 집에서 '있는 재료로 대충' 하려고 해도, 기본은 갖춰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.
결국, 직접 만드는 즐거움이 제일
시간도 좀 걸리고 중간에 실패할 뻔도 했지만, 결국 완성해서 먹으니까 그 맛이 또 다르더라고요. 내 입맛에 딱 맞게 조절한 그 로제소스의 풍미, 오랜만에 직접 만든 거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. 다음에 또 해 먹을 때는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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